요즘 같이 영화의 힘이 대단한 시절이 또 있었을까? 특별한 놀거리가 없던 시절에도 영화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겠지만 요즘처럼 영화, 영화인이 각광받던 시절은 없었을 것 같다. 새 영화를 찍은 연예인들이 영화 홍보를 위해 방송사의 유명한 프로그램마다 얼굴을 내미는 그런 영화, 영화인의 이야기말고 지정한 예술의 한 장르로서 영화를 바라보고, 시대상을 반영하는 영화,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하는 영화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책이라고나 할까? 동, 서양의 영화를 적절히 섞어 소개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일본 영화 '감각의 제국'도 소개되어 있다. 장르 영화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여러 나라의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 나라 영화는 소개되고 있지 않아서 좀 서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