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고 싶고 걷고 싶은 꽃길 - 테마여행 그곳에 가면 1
송기엽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개인적으로 꽃집의 꽃이나, 꽃바구니, 화병에 꽃을 꽂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자연에서 보는 꽃, 땅냄새 맡으며 볼 수 있는 꽃을 좋아한다. 그래서 봄이면 아이들과 함께 공짜로 얻은 꽃씨를 아파트 화단에 뿌리는지도 모르겠다. 꽃집에서 파는 꽃, 꽃말이 화려한 꽃, 서양 꽃보다는 도로 옆 길가에 핀 꽃이나 건축 폐기물이 버려진 땅 한 쪽에 피어난 들꽃, 산행길에 만난 꽃이 더 좋고 예쁘다. 수로 부인에게 꽃을 건낸 노인의 이야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예쁜 꽃만 보면 발꿈치를 돋워 꺽어와 엄마에게 선물하는 아들 녀석과 함께 꽃길을 걷고 싶기도 하고, 꽃구경을 하고 싶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자연 속에 있는 꽃들이라 싱싱한 꽃내음이 막 펴져나는 것 같다. 사진만 봐도 속이 시원해지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내가 사는 동네가 복수동이라 복수초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 책에도 복수초의 사진이 실려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고맙게 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