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색다른 역사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4
호기심박스 엮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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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표지를 넘기고 차례를 보니 빨강, 노랑 주황, 연두 초록 청록, 파랑 남색, 보라 자주,  하양, 검정순으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지도 없이 떠나는 여행이라더니 왠 색깔따라 하는 여행?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쳐 보았답니다. 게다가 날짜순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 101일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더라구요. 편집이 좀 독특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알짜 정보는 많이 들어 있네요. 내용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들이구요. 그리스의 흰전이 온통 흰 색인 까닭, 자동차 타이어가 검은색인 까닭, 피터팬은 왜 초록색 옷을 입고 나오는지 정말 재미있고 다양한 상식들을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음... 제가 말씀드린 세 가지 질문의 답이 궁금하시다구요? 제가 알려드릴 리가 없지요. 이 책 읽어보시면 압니다~!!!   제가 한가지 말씀드리면, 성모 마리아는 왜 파란 망토를 두르고 있을까? 라는 문제에 대한 답입니다.  파란색이 슬픔의 색이고, 10세기 전만 하더라도 파랑이 무시받던 색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11세기를 전후하여 슬픔에 젖은 모성애를 강조하기 위해 예수의 죽음을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가 많이 그려지면서 화가들이 파랑을 슬픔의 상징색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영어 표현에도 있잖아요. I feel blue라고 말입니다. 나 우울하다는 뜻이라네요.  이 이야기말고도 재미있고 알찬 정보들이 쏠쏠하니 꼭 읽어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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