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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와 푸른 늑대 ㅣ 김화영 선생님과 함께 걷는 동화의 숲 5
다니엘 피쿨리 지음, 김화영 옮김, 프레데리크 피요 그림 / 큰나(시와시학사)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룰루는 어떤 동물일까요? 룰루가 어떤 동물인지 한참 생각해보고 그림도 자꾸 들여다 보았습니다. 결국 룰루가 어떤 동물인지 찾기는 했지만 여러분께 가르쳐드릴 수는 없, 어, 욤! 그림을 잘 보시면 압니다.
말을 더듬는 것은 다른 아이들보다 뒤떨어져서가 아니라 마음이 급해서,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말을 더듬는 아이들이 머리가 똑똑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많은 것은 아닐지... 뭐, 난 그렇게 생각한다. 다른 과목은 다 '수'를 받았는데 말하기만 점수가 뚝 떨어진 꼬마 늑대... 똑똑한 거 사실이지 않나요? 숲 속 동물들이 꼬마 늑대를 도와주기로 하는 과정이 예쁘고, 유일한 반대자, 토끼의 모습에서 웃음을 주는 책이다. 네 다리를 큰 大자로 뻗고 큰 귀는 V자를 그린 채, 온통 새파랗게 질려버린 토끼라는 표현에서 아이들이 입이 벌어진다. 우스워서... 순진한 아이들의 모습, 착한 아이들의 모습을 동물 친구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