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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네 반찬가게 송금희 사장의 반찬기본 & 별미 97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나의 남편은 아주 추울 때와 아주 더울 때는 제외하고는 결혼한 지 15년째인데 도시락을 계속 가지고 다닌다. 사 먹는 밥을 먹으면 먹은 것 같지도 않고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요즘은 학교도 급식을 해서 아이들 도시락도 안 싸는데 쉽게 상하지 않는 반찬, 기름기가 느껴지지 않는 반찬, 국물이 흐르지 않는 반찬을 싸주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기에 요리책을 열심히 보는가 보다. 1평짜리 작은 반찬 가게에서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국내 최대 도매 반찬 제조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분이 쓴 책이라 작은 눈을 더 크게 뜨고 보았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반찬들, 서로 어울리는 음식들, 재료의 맛이 가장 좋을 때 등등 여러가지 요리 정보를 주고 있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그러나 아무리 뭐래도 반찬집 반찬은 반찬집 반찬이다. 맛이 있거나 없거나 내가 해 먹어 보는 것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요리를 해 본 결과 양념은 좀 풍부하게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음식은 양념맛이 70-80%라고 하지 않던가! 이 책을 보고 직접 만들어 보면 더 위생적이고 깔끔한 내 맛 표 반찬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