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정명훈의 Dinner For 8 - 사랑하는 아내와 세 아들, 그리고 그들의 미래 반려자들과 함께
정명훈 지음 / 동아일보사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8명을 위한 요리, Dinner for 8을 완벽하게 차려 낼 수 있을 때 자신의 삶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정명훈님의 요리책이다. 자신과 부인, 세 아들과 그들의 배우자를 위한 Dinner for 8이란다. 손주들이 많이 생기면 그 때는 손주들을 위한 요리책을 내실 수도 있겠는 걸! 

요리 전문가도 아니면서 요리책을 내는 이유는 삶에 균형을 이루어주는 여유를 말하고 싶어서라고 하신다.  프랑스의 저택(?) 앞에 올리브 나무 400그루가 있다니 너무 부럽다.

의외로 한국식 요리가 많이 소개되어 있고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 어머님과 형제들에 대한 이야기가 차분하게 쓰여 있어서 참 좋다. 물론 아이들과 부인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유명한 성악가 파바로티의 대단한 먹성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계셔서 재미있게 읽었다.  요리사 시작되기 전에 다양한 국물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요리에 쓸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어서 고맙게 잘 읽은 책이다. 생선 국물, 고깃 국물, 야채 국물, 닭 국물을 내는 법을 배웠으니 나도 꼭 만들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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