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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New Sandwiches
민현경 외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는 동안 샌드위치 백작이 생각났다. 참 똑똑한 양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샌드위치 백작은 간단하고 편하게 먹으려고 했었을지 모르지만 그 양반의 영향으로 샌드위치가 이렇게 멋진 요리가 되었으니 말이다. 광화문 교보 빌딩 뒤에 있다는 'The Bar'에 가볼 기회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작품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이런 멋진 샌드위치들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갖가지 재료와 소스를 이용한 다양한 샌드위치들이 소개되어 있는 책이라 고맙게 잘 읽은 책이다. 폴로 클럽 샌드위치라는 것이 있어서 무슨 의미의 샌드위치일까 궁금했는데 아랫 부분에 설명이 되어 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스포츠 경기 전후에 먹기 위한 샌드위치로 빵을 더블 데크로 쌓고 치즈, 치킨 등 단품 요리가 될 수 있는 비중 있는 재료를 선택한 샌드위치"라고 한다. 이름과 재료가 걸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 시립 교향 악단, 호주 대사관에서 문화 업무를 담당했던 분이라 그런지 좋은 재즈곡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기억에 남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냐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답해야 겠다. 사실 왠만한 저녁 식사 거리 준비하는 것만큼 비용이 들게 느껴지는 샌드위치를 4인분이나 만들 자신은 없다. The Bar만한 맛은 아니더라도 꽤 색다르고 멋진 샌드위치 가게를 찾아 이 책에서 본 샌드위치와 비슷한 놈을 찾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