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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100배 즐기기 - 서울 100배 즐기기 7 ㅣ 100배 즐기기
중앙M&B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난 여름 방학 때면 아이들과 함께 서대전 역에서 기차를 타고 두계역까지 타고 가거나 연산까지 타고 갔다 오는 여행을 하곤 한다. 겨울에는 좀 쓸쓸하고 추워서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여행을 못하지만 여름에는 일부러 해볼만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서대역까지 가는데 30분, 서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두계역까지 가는데 한 20분 걸리나? 서대전역도 대전 시내이고, 두계역도 대전 시내이지만 기차를 타는 재미, 운치가 있기에 좋아하는 여행이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대전 시내를 기차 여행을 하며 내가 아는 동네를 지나고,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지나가는 기찻길을 기차를 타고 지나가는 재미는 죽음이다! ^ ^ ) 이 책을 보는 순간 "나를 위한 책이로군" 싶었다. 운전에는 관심도 없고 운동신경도 둔한 나는 남편의 도움없이는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을 할 수 없기에 아이들과 함께 기차 여행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당일 치기 코스라면 다 가볼 수 있으니까... 이 책에는 대표적인 역을 중심으로 역에서 내려 가볼 수 있는 여행지도 소개해주고 있고 그 역과 가까운 작은 역들의 관광지도 알려주고 있어서 내게는 큰 도움이 된 책이다. 자가용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는 번거로움이 싫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번거로운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제 곧 봄인데 올 봄에는 아이들과 함께 당일치기로 대전역을 출발해서 부산에 다녀올 계획을 세워 보았다. 자갈치 시장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