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 아빠의 만점 가족여행 100배 즐기기
신성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을 보고 저자분이 빵점 아빠인 줄 알았다. 바쁘다는 핑계와 정당한 이유로 휴일이면 자느라 하루를 다 보내는 나의 남편같은 아빠가 빵점 아빠 아닐까? 저자분도 내 남편같은 분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책의 표지를 넘기면 지은이 "신성순"님의 글이 실려 있는데 이 분은 아이를 가져 배가 남산만한 아내를 데리고 파도가 심한 날 남해의 작은 섬 낙도에 간 적도 있을 만큼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이라고 한다.  "여행이란 함께 느끼고 나누는 것, 그것이 쌓이고 쌓여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데 어찌 게으름을 피우며 집 안에 있겠는" '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으로 봐서 신성순님이 빵점 아빠가 아니라 빵점 아빠들이 이 책을 보고 여행을 좀 가기를 바라는 뜻에서 책 제목을 정하셨는가 보다. 그런데 빵점 아빠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이 책을 잡았다면 더 이상은 빵점 아빠가 아닐껄? 좌우당간 빵점 아빠를 대신해 200점짜리 엄마 노릇을 해야 하는 내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 손에 잡았다. 아빠가 함께 못 다니면 엄마라도 끌고 다녀야 하니까 말이다. 이 책에 소개된 곳을 보면 이름 밑에 **면 **리라는 주소상의 위치까지 써 놓으신 것을 볼 수 있다. 네비게이션에 출발점과 도착점의 주소를 ***리까지는 입력하게 되어 있던데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써 놓은 것은 아닐까 싶다. 책의 저자분과 저자분의 가족이나 지인들의 사진은 실려 있지 않고 소개하는 관광지의 전체적인 풍경을 찍어 놓은 사진들이 깔끔하다. 사람이 없는 사진이라 더 좋게 보인다. 흑백 사진도 실어 놓으셔서 사진이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다.  여행지까지 가는 길이나 주변의  숙박집이나 맛집을 소개해 놓은 것은 다른 책들과 별반 차이는 없다.  (솔직히 말하면 제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기가 빵점 아빠인 것을 인정하며 이 책을 보는 분들이 몇 분이나 될는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