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르 사진은 꼭 보여줘야 겠다

산에 올라가요 - 처음 만나는 작은 세상 4
아이즐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04년 7월

  아이세움의 꼬마 박사의 신기한 발견과 그림이 비슷해서 눈길을 끈 책이다. 스펀지가 들어있는 푹신푹신한 표지만 보면 유아용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내용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읽어도 될만큼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 세계의 유명한 산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산에 사는 육상 동물, 새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고 산에서 일어나는 위험한 상활들, 동굴의 모습도 알려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다만 좀 걸리는 것은 33페이지에 그려진 콘도르의 그림이다. 왠지 이 그림을 보는 순간 콘드르가 제비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콘도르의 사진을 찾아보니 피아노 건반같은 느낌을 주는 날개를 가진 콘도르는 없던데.. 25페이지에도 콘도르 그림이 나와 있기는 한데 콘도르의 날개에 흰 깃털 부분을 피아노 건반처럼 그리지 않았어도 될 성 싶다. 난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동물 백과 사전을 통해 이 책에 설명되어 있는 동물들은 찾아 보도록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