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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그릴까? - 그림 재료 ㅣ 어린이를 위한 미술책 3
안 포르슬린드 글 그림, 이승윤 옮김 / 비룡소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고기 구워 먹는 숯으로 그림을 그린다? 멋지다! 왜 나는 진작 그런 생각을 못 했지? 얼마 전 TV 프로그램에서 메니큐어를 가지고 돌에 그림을 그리는 분을 본 적이 있었다. 우리 딸도 메니큐어로 그림 잘 그리는데... 딸아이를 위해 일부러 색색의 메니큐어를 사주었던 적도 있다. 지금은 내 딸도 나이를 먹었는지 메티큐어로 네일 아트는 해도 절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지는 않는다. 발상의 전환! 꼭 붓으로 물감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크레파스, 색연필을 쓸 필요는 없는 것이다. 뿌리기, 찍어 그리기, 꼴라쥬도 엄연한 표현 기법이니까 말이다. 올 겨울 방학에는 하루 날 잡아서 아이들을 위해 큰 종이를 펴 놓고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려보도록 해야 겠다. 소포 포장 종이를 펴 놓고 고기 굽는 숯으로 그림을 그리게도 해 보아야 겠다. 이렇게 다양한 도구들이 있어나 싶을 정도로 색다른 미술 세계를 보여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