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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가지 질문으로 읽는 성서 - 세계 문명의 뿌리
데니스 도일 지음, 김경은 옮김, 김은규 감수 / 다섯수레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천주교, 기독교 할 것 없이 믿음을 가지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성경을 읽고 신부님 말씀을 듣고 영화나 책을 보아도 아이들의 궁금증이 다 풀리지 않을 수 있는데 이 책은 천지창조부터 예수님의 부활까지 쉽게 쉽게 사건별로 질문과 답을 해주고 있어서 참 좋다. 수녀님은 왜 결혼을 안 하는지 수녀님께 직접 여쭈어보는 맹랑한 내 아들 녀석을 위해 고른 책이다. 엄마가 말해주는 것보다 수녀님께 직접 듣고 싶다고 하는 내 아들 녀석같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어린이 미사 시간에 맞히는 퀴즈를 잘 푸는 아이가 될 것 같다. 그림도 참 좋다.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성서 속의 이야기들 못지 않다. 특히, 형들의 계략에 빠져 깊은 우물에 갇힌 요셉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절망에 빠져 머리를 숙이고 있는 요셉의 모습이 유명한 그림 속의 주인공같은 느낌을 준다. (제가 아줌마이다 보니 젊은이의 늘씬한 몸을 보고 감탄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여러분도 보시면 압니다. 요셉이 몸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