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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 제주도 - 지도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여행, Just go 맵플러스 여행시리즈
시공사 e-biz 사업본무 지도출판팀 엮음 / 시공사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지난 3월 아이들을 데리고 나 혼자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솔직히 고생을 좀 했다. 여행사의 코스에 합류했어야 했는데 내 뜻대로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가겠다는 욕심에 아이들도 나도 고생을 했었다. 제주도의 시내 버스 기사님들은 엄청 친절하신데, 그 기사님의 중의 한 분의 말씀, "'제주도가 섬이라 작을 줄 아는데 엄청 넓어요." 맞다, 진짜 그랬다. 제주도에서도 시내 버스, 시외 버스가 따로 운행되고 멋진 관람지는 거의 시외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 나는 시내 버스 타고, 시외 버스 타고, 공항 리무진 버스까지 타보는 영광을 누렸다. 제주도에서 시내 버스를 하도 많이 타서 왠만한 제주 시내 건물과 위치는 다 기억을 할 정도이다. 다음에 아이들을 데리고 제주도에 갈 때는 여행사의 코스에 합류를 하던지 렌트카를 이용해서 좀 편하게 알차게 여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내게는 참 좋은 책이었다. 시내 지도, 제주도 지도, 해안 도로, 관광지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가 보았던 곳은 새삼스럽게 기억해내니 즐거웠고 못 가본 곳은 다음에는 꼭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하며 즐겁게 읽은 책이다. 값싸고 맛있는 분식점을 찾기 위해 기사님께 물어보았던 젊음의 거리가 이 책에도 소개된 멋진 탑동 젊음의 거리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서귀포에서 부슬부슬 비를 맞으며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가면서 보았던 갈치 요리 전문점들의 간판을 보면서 괜히 입맛을 다셔보기도 했던 책이다. 여행사를 통해서 가던지 가족끼리 가던지 알고 가는 것이 백번 천번 낫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라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