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배가 하얀 이유 초승달문고 4
구마다 이사무 글 그림, 양미화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주인공의 이름이 톰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이 책이 더 좋아졌다. 아~! 톰~! 그 유명한 톰~! 제리는 어디에...?  흐흐흐( ^ ^ ) 친구들과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톰... 뭔 핑계가 그리도 많은지... 꼭 나의 아들 녀석같다.  10시부터 자라고 소리지르고 얼르고 달래도 뭐가 그리 할 게 많고 읽을 게 많고 참견할 게 많은지 잠들기가 쉽지 않은 녀석이다.  그렇다고 낮에 어영부영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부지런해서 살도 안 찌나? 친구들에게 사과하는 마음을 가지고 혼자 나무 열매를 따러간 톰의 마음이 예쁘게 느껴지고, 자기를 기다릴 가족들을 생각하는 톰의 모습이 예쁘게 기특하게 여겨진다. 혼자 나무 밑으로 내려 오려고 용기를 낸 것도 대단하고... 톰은 털빠진 하얀 배를 볼 때마다 약속의 소중함을 잊지 않을 것 같다. 그래, 이렇게 한 번 된통 혼나야 말을 듣지... 차분하게 나름대로 이유를 대가며 변명을 하고 고민과 갈등을 하는 톰의 모습과 생각과 행동이 재미있게 그려진 책이다. 그림도 꽤 좋다.  발랄하고 가벼운 분위기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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