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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맛있는 세계 여행
최향랑 글 그림 / 창비 / 2004년 2월
평점 :
엄마와 예린이가 요리책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결론지어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나도 요리책을 즐겨보는데 심심할 때, 머리 아플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요리책을 보게 된다. 잠시 숨통이 트인다고나 할까... 무료한 일요일, 아빠는 잠만 자는 일요일에 예린이와 엄마가 요리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마파두부를 제외하면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리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뜨는 요리라고나 할까? 우리가 젊었을 때는 경양식집 메뉴가 최고의 메뉴 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음식도 퓨전이 유행이고 좀 색다른 음식들이 유행이니 이런 요리들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글로벌 시대라는 말이 맞기는 맞는가 보다. 요즘 길에서 파는 천원짜리 닭꼬치가 유행인데 쉬쉬케밥을 흉내낸 음식이 아닌가 싶다. 닭고기살에 파나 야채를 끼워 굽는 것이 비슷하다. 물론 길거리표 케밥은 야채를 골고루 넣지는 못하지만... 스페인 요리와 풍습을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내가 모르고 있던 사실을 하나 알아냈다. 마요네즈가 스페인에서 처음 만든 것이라니... 새삼스럽다. 스페인에서 만든 것이구나... 스페인의 과자 츄로스... 요즘 극장이나 놀이공원에 가면 30cm짜리 츄로스를 볼 수 있는데 그것 또한 스페인 음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기쁘다. 남들 스페인가서 츄로스 먹고 와서 우리나라에 소개할동안 나는 뭐하고 있었는지 조금 한심해지려고 한다. 창비 출판사의 좋은 책 공모전에서 입상을 한 책인가 본데 작가분이 곰국 끓이듯이 2년동안 정성들여 만든 책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림도 글도 스토리 전개도 열정이 느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