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마! 나 영어책이야
문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VOCA 시리즈로 유명한 문덕님의 책이라 읽어보게 되었다.  말투가 어찌나 상냥하신지 여자인 나보다도 더 자세하게 섬세하고 부드러운 어투로 이야기를 이끌어나는 것이 독특하게 느껴진다. 왠지 입을 가리고 웃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 야한 단어를 설명하시는 부분에서는 '어머'하며 새침떼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 문덕님의 부드러운 이야기를 읽으며 단어 공부도 할 수 있는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난 이런 식으로 우리말을 하는 가운데 영어가 섞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니 읽지 않을 수가 없다. 설명도 좋고, 단어 정리 부분도 좋고 그림도 재미있는 책이다.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처럼 부담갖지 않고 편하게 읽으면 좋겠다. 5학년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할까 했는데 단어가 좀 어려워서 내가 읽는 것으로 만족했다.  하지만 아이가 좀 더 단어를 많이 알게 되면 막힘없이 읽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이 책꽂이에 눈에 띄게 꽂아 놓았다. 어떻게 해놓았나 궁금하시다구요? 다른 책들보다 약 3cm정도 앞으로 당겨 놓았지요.  2006년 3월부터 문덕 선생님이 EBS에서도 단어 강의를 하고 계시니 꼭 들어보세요. 문덕님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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