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나 지금이나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살기 좋은 세상이었고 없는 사람들만 살기 힘들고 전쟁에 희생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에는 자본주의라는 것도 몰랐을텐데 어찌 이리도 세상돌아가는 이치는 한결같은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고려 시대의 사회상, 전쟁의 피해, 전쟁을 극복하고자 한 의지, 문화등 다양한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고맙게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삼별초의 멸망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고, 고려 시대에는 이혼이나 재혼도 자유롭고 여자의 재산도 보장되고 상속권도 인정되었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여자들에게는 지금보다 더 살기좋았던 시절 아닐까? 공녀로 끌려간 우리의 어린 딸들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어 있다. 요즘 드라마 속에서 주목받는 인물, 기황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고려시대는 찬란한 문화, 훌륭한 신하들도 많은 나라였지만 전쟁때문, 먹고 살기 힘들어서 서민들에게는 정말 어려운 시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조상들의 힘들고 험난했던 삶을 들여다보며 "민초들의 생명력'이라는 말을 다시금 곱씹어볼 수 있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