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번역이 내게로 왔다
박찬순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앞으로 번역사로서 일을 하게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번역사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1급에서 4급까지의 급수가 있는데 1급이 제일 높은 거라 1급 시험을 볼 생각이다. 시험 응시료도 1급이 제일 비싸다. 내가 번역사라는 이름을 달고 돈을 벌 가능성은 별로 없겠지만 난 번역사 수준만큼 영어를 잘 하고 싶어서 목표를 정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토플 시험을 보고 통역사 시험을 보고 번역사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나의 영어 실력이 꾸준히 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박찬순님을 신문 인터뷰 기사에서 본 적이 있다.  연륜이 느껴지시는 중년의 여인이시라고 기억하고 있다. 번역가답게 차분한 느낌을 주시는 분이었는데 신문 기사에서 보았던 분의 책이라 일단은 손이 갔다. 번역을 하시는 동안 고마웠던 점, 기억에 남는 점, 어려웠던 점,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조목조목 잘 말씀하고 계시는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나의 아이들도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샤크>에 대해 말씀하신 것도 있는데 만화영화의 주인공을 유명 배우들이 맡아서 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신다. 성우를 제치고 배우가 더빙까지 하는 것은 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 자본주의의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할 ‹š가 많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번역이라는 일에 매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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