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규 - 흙을 구운 조각가 어린이미술관 10
조은정 지음 / 나무숲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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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공, 파멸'은 권진규 선생이 목을 매어 자살을 하며 유서로 남긴 내용이다. 이 책을 쓰신 조은정님이 두 아이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에 권진규님의 불행했던 삶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으셔서 인터넷 검색으로 권진규님에 대해 찾아볼 수 밖에 없었다. 책의 내용에도 저자의 약력 소개 부분에도 죽음에 대한 부분, 도모라는 여인에 대한 언급이 정확하지 않아서 좀 서운했다.  자살한 것이 잘못도 아니고 권진규님의 인생이 외로웠고 수전증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은 것이 자살했다는 것으로 탁 와 닿는데 슬며시 말꼬리를 돌려 놓아서 좀 아쉬웠다.  도모라는 여인과는 결혼을 했는데 이혼을 했고, 도모 외에도 여러 여인들이 있었지만 행복한 만남은 아니었다는 것도 그의 불행했던 마음을 표현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만든 작품에 모델들의 이름을 그대로 붙여 희정, 영희, 지원, 봉숙, 애자라는 이름을 작품으로 붙였다는 것을 보면 소년같은 마음을 가진 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꼭 두 개씩 만들어서 자신도 갖고 모델에게도 주었다는 것을 보면 정도 많았던 분인가 보다. 피카소나 로뎅의 사생활이 그린 나쁘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권진규님의 외로웠던 삶도 슬쩍 암시를 주었으면 아이들이 권진규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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