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서양 미술사 2
최정락 지음 / 두산동아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이원복님의 먼 나라 이웃 나라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만화이다. 만화의 컷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설명하는 것도 그렇고 이원복님의 냄새가 많이 난다. 최정락 작가님이 가벼운 만화보다는 교양 만화를 주로 그리시는 분이라 이런 스타일의 책을 좋아하시는 가 보다. 아니면 이원복님의 제자이신가? 이 책에는 많은 화가들이 등장한다. 그 화가들의 행동, 삶, 사랑, 말들을 통해 다양한 미술 사조를 알아볼 수 있는 만화책이다. 화가들의 개인적인 일들도 알 수 있어서 재미있다. 원래 남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이니까...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좋겠고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미술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화가들의 작품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좋다. 책을 읽던 중 루소가 그린 '나 자신 초상, 1890년 작품'을 보았는데 화가의 자화상 뒤로 만국기를 단 큰 배가 보인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 만국기들 중 태극기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태극기는 없고 일장기는 있다. 이것도 애국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싶어 혼자 웃었다.  책의 내용도 좋고 그림도 좋고 화가의 작품을 보여주어서 더 좋은 꽤 괜찮은 만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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