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참견 -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김양수 지음, 공민선 디자인 / 애니북스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첫머리 부분에 보면 PAPER의 아트 디렉터 김원님의 말씀이 실려 있다. 그 말씀을 읽다 보면 어떤 독자가 PAPER에 편지를 보내오길 '지하철에서 김양수의 만화를 보다가 너무 웃겨서 낄낄거렸더니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며, PAPER가 자기를 정신나간 이상한 애로 만들었으니 그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그 글을 읽으며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 광수생각과 비슷한 것 같고 이렇게 색깔이 예쁜 만화는 비빔툰도 있는데 뭐가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났다.  이 책을 혼자 점심을 먹으며 읽었는데 밥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  글씨가 작아서 밥을 먹으면서는 집중해서 읽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간신히 밥을 무지 오래오래 먹고 식후 커피를 마시며 이 책을 읽는데 커피 다 쏟아질뻔 했다.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 혼자 읽다가 "낄낄, 깔깔" 뒤로 넘어갔으니 망정이지 애들 있을 때 그랬으면 "Social position" 망가질뻔 했다. ^ ^;;   참 재미있다. 그리고 즐겁다. 유쾌하다. 게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추억과 공감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더 좋았다. 옛날 이야기지만 전혀 옛날스럽지 않게 재미있고 쌈박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에 보면 김양수님이 다양한 복장을 하시고 다양한 포즈를 취한 사진들이 실려 있는데 재치가 느껴진다. 청담동 호루라기 닮았는데...  돈까스집 SM... 나도 소문 듣고 딱 한 번 가봤다.  정말 유쾌, 상쾌, 통괘, 예쁘게 읽은 책이다. 참 좋다. 2권이 나온다면 당근 손에 꽈악 움켜질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읽는 분들은 절대 공공장소에서 읽으면 안된다. 혼자 있을 때 읽고 일단 사태를 파악한 후 공공장소에서 읽을 것을 부탁드린다. Social position도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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