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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꽃이 피었어요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8
마이클 그레니엣 글 그림, 길지연 옮김 / 국민서관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실제로 진짜로 이런 무지개꽃이 있다면 부르는 게 값일텐데... 남들이 볼 때는 엄청 소중해보이고 독특해 보이는 꽃잎을 가지고 있지만 필요한 동물을 위해, 도와주고 싶은 동물을 위해 아낌없이 꽃잎을 내어 놓는 무지개꽃이 착하게 기특하게 느껴진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과시하는 것보다는 남과 함께 하는 삶이 더 좋다는 깊을 뜻을 가진 만화인가 보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남은 보라색 꽃잎은 바람에 날려가고 말았으니 무소유의 개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근데 아이들은 그렇게 깊은 뜻보단느 일단 꽃잎이 일곱장이 아니라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무지개꽃인데 왜 꽃잎이 7장이냐고 궁금해한다. 왜 꽃잎을 6장만 그렸을까? 일부러 장수를 맞추지 않았을까? 궁금하다.... 무지개꽃과 대화를 한 후 꽃잎을 나눠가지는 동물이 양쪽 페이지에 걸쳐 크게 그려진 모습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