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구가 왜 병원에서 행패(?)에 가까운 고집을 부리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병원 원장과 직원들이 강다구에게 쩔쩔 매는지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둥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등장을 한 강다구가 동물원에 가서 벌이는 모험이야기는 재미있었다. 철벽 교도소를 탈옥한 두 탈옥수를 골탕먹이는 장면은 나홀로 집에를 연상시켜서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계속 발견되는 보물 지도의 등장도 어색하지 않고 보물 지도에 나와 있는 장소를 찾아가는 과정도 제법 스토리가 단단하다. 하지만 강다구가 병원 로비에 있는 TV에 물을 뿌리고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한 행동은 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책을 보는 어린이들이 따라하다가는 머리에 혹이 몇 개는 달릴 듯! 강다구의 행동들을 통해 안전교육을 시키는 것은 좋지만 새로 산 TV, 그것도 남의 재산, 게다가 병원 로비에 설치에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TV에 물을 뿌린 강다구의 행동도, 강다구를 혼내지 않는 부모의 모습도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이 책 전에 그 이유를 설명해 줄 책이 또 있나?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