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 3
이희재 지음 / 청년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만화 아홉살 인생이 세번째 권으로 끝났다.  기종이, 토굴할미, 골방철학자... 모두 여민이의 곁을 떠나서 아쉽다. 책의 맨 마지막 장에 정다운 얼굴들과 여민이 함께 있는 그림이 나와 있어서 애틋하게 느껴졌다. 여민이의 이웃들을 보며 나의 어린 시절 이웃을 떠올려보게 되어서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고마웠다. 어린 시절 함께 놀았던 친구들도 떠오르고 동네 사람들도 떠오른다. 아미 언니, 아미 언니의 두 남동생, 새끼를 낳아 예민했던 우리집 개에게 물린 단짝 친구 기선이, 택시 기사님의 딸이었던 윤정이... 윤정이네 집에 있던 스파이스 남자 화장품도 기억난다. 모양이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 화장품이다.  여민이를 통해 옛 추억이 소중하다는 것, 미운 추억도 고운 추억도 다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어서 고마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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