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쏜 마취총에 맞은 후 낯선 환경에서 깨어난 아기곰 곰곰이... 피레네 산맥의 곰을 보호하고 곰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다른 곳에서 곰을 데려다 풀어놓는다고 하는 설명이 책에 있는 것으로 보아 곰곰이가 사는 곳이 피레네 산맥인가 보다. 책의 뒷부분에 '길을 찾아라"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책에 나온 곰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푸는 문제이다. 정답 따라 길찾기 놀이이다. 그런데 이 책의 13페이지에서 곰처럼 무뚝뚝하다는 말을 설명하며 '곰은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해 놓았다. 그런데 문제를 푸는 곳에는 곰처럼 무뚝뚝하다는 말은 어떤 사람에게 하느냐고 묻고는 "심술궂은 얼굴로 투덜거리는 사람"이라는 정답을 따라가도록 해놓았다. 두툼한 외투를 입은 사람도 아니고 꿀을 좋아하는 사람도 답은 아니지 않은가? 적합한 설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꺼려졌다. 제법 재미있게 길따라 가기 문제를 내어 놓았는데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