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짱 평강공주 대화꽝 장화홍련 - 황금의 씨앗 2 황금의 씨앗 2
그림나무 글 그림 / 서울문화사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나도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편이라 적이 많은 편이다.  뒤로 호박씨 까는 것보다는 내 성격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대전와서 살며 충청도 시댁을 왔다갔다하는 동안 욕도 많이 먹었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너무 확실하게 표현하는 내 성격을 고칠 수도 없고 고치고 싶지도 않다. 다만 나이를 먹으면서 달라진 점은 말수가 준다는 것이다. 내 맘을 몰라주는 사람에게 굳이 내 생각을 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남자나 여자나 애나 어른이나 말을 조심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동화속의 주인공, 역사 속의 주인공들을 통해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법, 말 조심을 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다. 만화 부분은 좀 엉뚱하지만 설명 부분이 괜찮다. 그리고 각 만화의 주인공들을 보기로 잘 든 것 같다. 공상을 잘하는 빨간머리 앤을 등장시켜 늘 공상에 빠져서 이상한 말만 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만드는 장면도 좋았고, 늑대답게 울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는 늑대 소녀 이야기도 좋았다.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여자여서 좀 우스웠다. 삼총사도 여자같고, 모글리도 여자같고 장비마저 예쁜 여자의 모습이다. 여성군림시대 맞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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