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의 그늘 3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30
황석영 지음, 백철 그림 / 이가서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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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안영규는 본인이 오혜정에게 말한 대로 고국으로 돌아갈 때 세면도구만 가져갔을 것 같다. 그렇기에 이런 난장판에서 무사히 살아남아갈 수 있었겠지... 반면 토이는 안영규를 따라다니며 욕심을 키운 모양이다. 결국 동족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하고 만다. 토이, 왜 욕심을 부렸는지... 토이가 말한대로 자기도 자기 자식들도 영원히 베트남에 살 거면서 왜 욕심을 부렸는지... 고고한 사람도 욕심이 가득 찬 사람도 지뢰밭을 걸어가는 것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였나 보다. 팜 꾸엔과 팜 엔 형제를 봐도 그런 것이 느껴진다. 남의 나라 전쟁에 가서 억울한 죽음을 다한 꽃같은 청춘들, 자기 나라의 비극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려고  한 사람들,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한 마음은 있었지만 어려운 길을 택한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이다. 오혜정이 팜 민을 좋은 청년이었다고 기억하는 것처럼 안영규도 토이를 좋게 기억하고 있을까?  언제 시간이 나면 소설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책장이 꿀떡꿀떡 잘 넘어갈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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