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돌씨의 어느 날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18
심상대 지음, 윤석호 그림 / 이가서 / 200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의 상상력이 기발하다. 요즘 과민성 대장증상으로 인한 변비나 치질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신 똥을 누워줄 수 있다니... 그리고 똥을 대신 싸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삶을 말하다니... 작가가 말하고 싶은 대로 황금만능주의 시대에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 돈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회사가 생길 수도 없고 생길 일도 없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고 재미있게 쓴웃음을 지으며 읽었다.  화장을 하고 난 부인의 유골을 맡길 곳이 없어서 자기가 일하는 대변회사의 변기에 뿌려 버리는 박씨의 모습이 결말 부분을 잘 이끌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을 베스트 극장으로 만들려면 좀 어렵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