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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으로 밑반찬 만들기 ㅣ 원조 '원' 요리 시리즈 4
신진원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무를 볶아서 나물로 먹거나 무생채로 먹어본 적은 많아도 무만 달랑 하나 삶아서 볶아낸 적은 없기에 좀 신기했다. 생선 지질 때 무를 밑에 깔고 그 무를 맛있게 먹은 적은 있지만...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들이 왕창 소개되어 있는 책이다. 신혼 부부 집들이 선물에도 좋고, 결혼하는 새색시 선물로도 좋겠다. 내 생각에는 밑반찬이라는 것이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놓고 두고두고 먹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입맛에 맞게 또는 메인 찌개나 국에 어울리게 먹는 반찬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밑반찬에 관심이 많다. 특히 나의 신랑처럼 오늘 저녁에 먹은 반찬 내일 저녁에 또 올라오면 성질을 내는 사람을 남편으로 둔 사람들에게는 밑반찬 장반도 큰 살림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밑반찬을 조금씩 그때 그때 해먹으면 좋다는 것을 배워서 좋았다. 이 책을 읽자마자 어제 저녁에는 무조림과 소세지 전을 붙였다. 이 책에서 소개한 소세지 전이 뭐 그리 대단히 맛있었냐구요? 그건 아니구요... 요즘은 햄에 밀리는 소세지이지만 소세지 전을 붙일 때 계란물에 홍고추 청고추를 잘게 다져서 넣으면 소세지전을 붙였을 때 훨씬 예쁘더라구요..... 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