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스토리
IBLP 지음, 김두화 옮김 / 나침반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손에 잡은 이유는 작고 가벼워서였다. 요즘 책들은 하도 크고 무거워서 손목에 무리가 생길 지경인데 이 책은 작고 가벼워서 손에 잡았다. 파인애플 이야기라..... 이 책을 고르고 자세히 살펴보니 종교적인 색채가 느껴지는 책이라 좀 당황했다. 응? 읽을까 말까.... 난 천주교 신자기이기는 하지만 종교적인 냄새가 나는 책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망설였는데 잘 읽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종교를 떠나서 사람의 생각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재미도 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같은 곳에 실릴 법한 이야기인데 단행본으로까지 나왔는가 보다. 먼 오지에서 원주민들을 상대로 사역을 하시고 병원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이야기인데 원주민들과 함께 심은 파인애플을 통해 하느님을 뜻을 깨닫는 과정이 재미있다.  이 분은 원주민에게 대가를 주고 파인애플 심는 일을 시켰다고 생각하는데 원주민들의 생각은 다른 것이 특이하고 인상적이다. 생각의 차이, 관념의 차이도 느낄 수 있고, 하느님의 뜻도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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