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짐 대소동 - 가문비그림책 2
척 리처즈 지음, 장미란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독특하고 기발한 놀이기구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들... 나는 그 프로그램을 보며 어느 나라, 어느 동네에 있는 것인지 잘 적어 놓으라고 딸아이에게 명령을 내렸다. 적금들어서 꼭 타러 보려고 말이다. 반면 그런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남자... 내 남편이다. 돈 주고 뭐하러 저런 걸 타느냐고 머리를 절래절래 흔든다. 롤러코스터, 청룡열차,번지점프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이 정말 마음이 들 것이다.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으니까...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고... 뚝딱뚝닥 힘들이지 않고 놀이기구를 척척 만들어내는 제리의 아빠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제리는 아빠의 요란스러운 놀이기구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점점 두려움을 극복해 내고 동생을 위기에서 구한 후 코끼리 부대의 대장이 된다는 이야기가 유쾌 상쾌 통쾌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아줌마다운 걱정이 따른다. 에고... 돈이 어디서 나서 그 많은 동물들을 집으로 옮겼을지, 놀이기구 만드는 돈은 어디서 생기는지, 회사에서 안 짤릴는지.... 제리네 집을 보면서 한두가지 걱정이 아니다. 집에 이런 놀이기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상상하고 바라는 아이들에게는 멋진 책이다. 한톤 낮춘 색상으로 그린 그림이 놀이기구의 화려함을 돋보여준다. 컬러로 그려 놓았으면 엄청 심란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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