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영전 - 만화로보는우리고전
김남길 지음 / 능인 / 1996년 5월
평점 :
절판
수성궁 몽유록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 운영전... 궁녀와 선비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비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루지 못할 사랑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운영의 이야기와 운영을 그리워하는 김진사의 이야기가 유영이라는 또다른 선비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이다. 안편대군은 어찌하여 꽃같은 궁녀들을 자기 사유지에 가둬 두고 공부를 시켰는지 원... 신라 시대 원화를 흉내낸 것인지... 구중궁궐에서 임금 한 남자만 바라보고 살던 궁녀들에게도 사랑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 또한 궁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여서 두 눈을 크게 뜨고 읽었다. 우리나라 고대 소설에서 운영전이 차지하고 있는 의미를 알고 있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주제가 권선징악을 다루었지만 운영전만은 남녀 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는 것, 유영의 이야기속에 김진사와 운영의 이야기가 액자처럼 들어 있엇다는 것을 알고 읽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