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새는 왜 사라졌을까요?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19
앤드루 채먼 지음|함께 나누는 엄마 모임 옮김 / 다섯수레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사실 난 동물원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우리 속에 갇혀 있는 동물들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겨울에 동물원에 가보면 좁은 우리에 유리창으로 막혀있기까지 해서 더 갑갑해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며 꼭 그렇게 나쁘게만 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생의 아라비아 큰영양이 동물원의 보호 속에서 종족을 번식할 수 잇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골든 햄스터도 번성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사라진 동물들, 인간들의 이기심에 희생되는 동물들을 알려주고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또한 읽고 나서 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만큼 사실적인 그림들이 생생한 맛을 살려주기도 한다. 도도새를 사냥하는 사냥꾼들의 옷을 보면 옷의 잔주름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은 책이어서 고맙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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