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경춘선을 탄다 - 강촌-춘천 여행길라잡이
이명묵 엮음 / 인간과복지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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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한동네 살던 사촌언니랑 춘천에 사는 사촌을 만나러 간 적이 있었다.  고모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가 재혼을 하셨기 때문에 새엄마와 살던 사촌 언니네 집도 방문하고, 춘천 MBC 방송국에도 가보고, 춘천의 젊음의 거리도 가보았던 기억이 난다. 좋은 대학에 입학을 한 사촌언니에게 고모가 준 특별 여행에 내가 끼이게 된 것인데 그 때 가보았던 춘천의 여러 곳의 풍경들이 아련히 떠오르기에 이 책을 손에 잡았다. 그 때 그 시절처럼 언니들과 함께 지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워서일까? 이 책을 보는 동안 나도 경춘선을 타보았다는 것이 생각나서 정말 즐거웠다. 이 책에 소개된 춘천의 다양한 풍경들, 강촌의 풍경들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지금은 대전에 살고 있어서 춘천까지 가는 것이 그리 쉬운 여행길은 아니지만 인형극 축제를 핑계삼아 아이들을 데리고 춘천 여행을 해보아야 겠다. 경춘선을 타고 강촌이나 춘천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사전 정보를 주는 책이고, 여행을 갔다고 사람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때 그 시절이 참 좋았었는데...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때 다리 아프다고 언니들한테 투정 부렸던 것도 지우고 싶고, 언니들끼만 친하게 논다고 샘내고 삐졌던 것도 사과하고 싶고 지우고 싶다. 언니들 말 잘 들으며 춘천 여행을 하고 싶다.  춘천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걸리들이 잘 소개되어 있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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