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견이야기 2 - 환상의 콤비
이향원 지음 / 게나소나(G&S)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칭코라는 강아지가 축구의 달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기는 좀 힘들다. 개가 아무리 영리해도 경기를 하고 경기에서 제일 멋진 솜씨를 보이다니... 칭코의 주인 창호와 독사의 주인 영팔이를 비교하기 위해 설정해놓은 것이고 해피앤딩을 위해서 칭코를 멋지게 똑똑하게 영리하게 표현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좋은 개, 명견을 만드는 것은 주인의 사랑이라는 것을 아이들도 느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결말 부분에서 비정한 주인의 곁을 떠나 좋은 새 주인을 만난 독사가 순돌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도 재미있다. 명명법의 한 예를 볼 수 있다. 독사라고 부를 때와 순돌이라고 부르는 차이를 아이들도 느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