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평등해요 스코프스쿨 - 메가스코프(11~13세) 12
권명희 옮김, 앙투안 부비에 그림, 조 호에스틀랜드 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참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일단 앞부분에 주제와 연관된  편지가 등장한다.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판단할 수 있도록 생각을 몰아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처럼... 인간의 권리에 대해서, 어린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 책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사비타의 편지를 읽으며 인권, 특히 어린이의 인권은 참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사비타를 구박하는 주인의 모습, 사비타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 주인의 모습, 동생의 편지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비타의 행동을 보며 뭔가 불공평하다는 것,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아이들도 느낄 수 있다. 시작 부분의 이야기부터 인권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게 박아 놓고 시작하기 때문에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이 책이 말하고 있는 것을 잊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과 그림이 자료로 적절히 이용되고 있어서 더 좋다. 여성의 권리, 아동의 권리.... 정말 보호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생각이 쑥쑥 자라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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