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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고 재미있는 벌거벗은 과학마술 50
이근 글 그림 / 그린북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고른 후 자기가 이 책을 고른 이유를 내게 말하는 아이, '이근 그림이기 때문에 골랐다"란다. 역시 이근님의 그림답게 이쁘고 꼼꼼하고 야무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과학마술 이야기도 재미있다. 얼굴의 양면성을 말한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연예인들도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 주로 얼굴을 보이는 쪽이 있다고 한다. 류시원씨같은 경우에도 왼쪽 프로필과 오른쪽 프로필이 다르다고 한다. 사진의 중간에 거울을 놓고 거울에 비친 얼굴모습을 비추어 보는 실험은 60여 년 전에 독일의 한 학교에서 크랭크라는 심리학자가 실험을 한 것이라고 한다. 인간의 양면성을 신체가 보여주는 예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만화 영화의 아수라 백작이나 개그콘서트의 황마담이 전혀 허황된 이야기는 아닌가 보다. 어른인 내가 봐도 좀 신기한 과학과 마술이 들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간단한 실험은 아이들과 함께 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좀 게을러서 탈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