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나이트 5 - 달궁비주얼클래식 001
신일숙 글, 그림 / 달궁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예쁜 아가씨를 납치해가서 아내로 삼으려는 마신이 나쁘기는 하지만 마신의 계락이 너무 뛰어나다. 자기의 뜻대로 조종할 사람을 골라서 그를 기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준 후 자기의 계략을 실천해 가는 과정이 대단하다. 은근과 끈기... 마신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모습을 감출 수 있는 칼을 준비해주고 부적과 신성한 닭으로 방패막이를 해 놓은 아버지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부부간의 사랑도 대단한 것이지만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도 깊고 넓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이번 책에서도 악세사리에 감탄을 하며 그림을 꼼꼼이 ?어 보았다. 내가 어릴 때는 종이인형 놀이도 많이 했지만 인형과 옷을 그려서 만들어 놀기도 했는데 그림을 잘 그렸던 우리 작은 언니가 이 책을 본다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지금은 44살의 아줌마라 옛날만큼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차도르를 쓰고 자신의 존재를 가리고 낮추어야 하는 아랍 여인들... 그러나 그 차도르를 벗으면 벨리 댄스를 추는 화려하고 멋진 모습도 볼 수 있다. 아라비안 나이트는 아랍 여인들의 이야기같다. 평범한 이야기같지만 꿈과 환상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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