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지구 내가 지켜요 - 지구환경이야기
부르크하트 바토스 지음, 슈테판 바우만 그림, 박지원 옮김 / 해와나무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 집안 살림살이를 하면서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버리지 않는 것이다. 옷도 음식도 생활용품도 꼭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낭비를 하지 않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우선방법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고 있기에 인간은 불행해질지도 모른다. 이 책은 글도 좋지만 그림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기자기하고 오종종한 그림이 참 예쁘다. 꼼꼼하게 그려놓은 그림들이 눈을 잡아 끈다. 14번째 페이지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지구 그림이 19쪽까지 이어진다. 책장을 펼쳐 놓으면 다양한 볼거리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요즘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풍력 발전소 그림이 1번이다. 책장을 넘겨 14페이지가 나오면 지구 밖에서 본 지구의 예쁜 모습이 있고 그 책장을  양쪽으로 펼쳐 놓으면 지구 위의 다양한 모습들이 하늘에서 본 풍경처럼 그려져 있다. 독특하고 예쁘다. 이제는 찌꺼기를 남기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에너지를 사용하지 말고 청정 환경을 지키는데 보탬이 되는 연료를 개발하고 써야 할 필요성을 아이들에게 인식시켜 줄 수 있는 책이다. 풍력 발전을 하는 그림이 세 군데나 나오는데, 풍력 발전 기계가 일렬로 줄을 맞추어 넓은 지역에 모여 있는 것을 알려주며 'Wind farm"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설명해 주면 재미있겠다. 바람농장이라...  책의 뒷부분에는 몸살이난 지구의 사진을 보여주고 설명해 주고 있어서 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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