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랑말을 너무너무 갖고 싶어하는 아이... 자기는 조랑말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 버린다. 그리고는 항상 그 조랑말과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결국 조랑말이 동수과네... 동수가 등장하는 개그가 인기가 있는 이유가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일까? 누구나 다 상상속의 친구를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니까... 눈동자가 또렷하고 예쁜 여자 아이.. 금방이라고 책 속에서 나올 것 같다. 이 책을 읽어줄 때 아이들이 진짜 조랑말을 가진 것이냐고 물어볼까봐, 엄마들 설명하지 힘들지 말라고 그림 속에서 상상속의 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왜냐고? 말을 통해서도 뒤에 있는 방안 풍경이 보이니까... 결국 말이 투명하다는 것을 아이들도 그림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말 뿐만 아니라 자기가 갖고 싶은 동물들을 대입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동수가 등장하는 개그... 만만치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