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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팅 가족 - 무시무시한 새 이웃 ㅣ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16
뱅상 사르동 그림, 안느 바루 글, 김미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오래된 동굴 벽화에 그려진 사랑 그림속에는 살이 붙은 것들이 등장하는데 주인공들은 해골들이다. 아이들이 잘 그리는 졸라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 같은 해골 가족의 이야기다. 오스팅 가족 이야기를 처음 읽는 것이라 좀 낯설고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오스팅 가족이 상상해 낸 이웃... 오스팅 가족과 전혀 다른 가족이라 한동안 오스팅 가족의 몸과 마음을 바쁘고 피곤하게 만들었지만 나와 너무 다른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을 살짝 알려주고 있는 이야기같아서 즐겁게 읽었다. 사람도 그렇다. 나와 성격이 다른 사람은 신선하고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좀 피곤한 것은 사실이니까... 해골 가족의 이야기가 나름대로 재미를 주고 있는 책이다. 엄청 꼼꼼하게 그린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늬 하나하나, 소품 하나하나까지 자세히 본 만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