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가 남보다 앞선 예지력으로 양털을 사 모은 것, 구름이 해를 삼키는 것, 피라미드의 높이를 알아낸 것은 참 훌륭한 일이고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운도 따라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그 시기에 일식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게다가 지팡이를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했다면 탈레스로 인해 많은 현자들의 손목이 잘릴 뻔 했다. 탈레스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게다가 행운의 여신이 탈레스 편에 서있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깨닫게 해 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P175에서 연우가 외삼촌한테 엘로우 카드를 내미는 것을 본 아이들은 집중력이나 관찰력이 뛰어난 아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하다. (그까잇 거 대충 읽으면 못 볼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