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귀 - 개정판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19
이종호 지음 / 황금가지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얼마 전 영화 '분신사바'로 만들어진 책이다.  마을에 들어온 정체모를 모녀를 두려워 하던 사람들이 그 모녀를 헤치고 나서 그 자식대에 보복을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두 모녀의 한이 얼마나 깊으면 환생을 해서도 원한을 갚으려고 할까 싶기도 하지만 귀신이 너무 미련을 가지는 것도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을 사람들도 평범하지 않은 김인숙 모녀를 은근히 두려워하고 있었기에 슬픈 일이 일어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귀신의 집념이 너무 강하다고나 할까... 이제는 귀신들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좀 훌훌 털어버리려고 하면 좋겠다. 왜 귀신들은 교회나 성당, 절에 가서 마음의 평화를 찾지 못하고 인간의 곁을 맴도는 것인지...  '분신사바'를 영화로 보기는 했지만 이세은의 토끼같은 똥그란 눈만 기억이 날 뿐 특별한 재미는 없었던 영화였다.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라고나 할까?  참 여고괴담의 김규리가 출연하고 있어서 공포영화 단골배우라고 불리워지지는 않을까 싶다. 영화보다 책으로 읽는 것이 좀 더 무섭다. 올 여름!  모녀귀의 복수에 빠져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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