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것은 돈을 절약하기 위한 마음도 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작품들은 너무 고급스럽다. 아크릴 물감을 뿌리고 비즈 구슬을 붙이고 레이스를 달고..... 너무 화려하다. 방학 숙제로 만들어 가려고 맘 먹고 잘 만들지 않으려면 시도해 보기도 힘들다. 영자신문을 이용해서 만든 작품들, 천을 붙여서 만든 작품들도 예쁘고 좋은데 영자신문에 아크릴 물감을 뿌려가며 재활용을 해야 하나? 물건을 보호하기 위한 에어켑, 스토로폼 접시, 펫트병등 다양한 재활용품을 이용하는 것은 좋으나 비즈 구슬까지 사서 붙이고 싶지는 않다. 방학숙제로 만들어 가면 상 받을 수도 있겠지만 버릴 때 아까워서 못 버릴 것 같아서 안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