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목연아의 신혼일기 12
한유랑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아버지 에도가 강한 아들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많은 부인을 거느린 결과가 좋질 않아서 다행이다. 만일 아버지의 잘못된 생각이 맞아 들어서 아들들이 모두 효자였다면 괘씸했을 테니까... 목연아의 말대로 집안의 문제는 부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어머니도 본처의 자리는 지켰을 지 몰라도 그리 행복한 인생을 산, 훌륭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리고 한국인 처를 무시하는 본처의 발언은 상당히 기분 나쁘다. 결혼 전부터 아들까지 있었다면 렌의 어머니가 진작부터 맘을 독하게 먹고 보람된 삶을 살았어야 하는 것인데... 연아가 훌륭한 검도 실력으로 건장한 남자 후계자들을 물리친다는 설정은 좀 무리가 있으나 이야기 전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도 잘못한 점이 있으면 고치려고 노력하고 잘못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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