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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캠퍼스에서 영어 말빨 세우기
백선엽 지음 / 넥서스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일단 그런대로 매력이 있는 책임은 틀림없지만 19세 미만에게는 권할 수 없다. 금요일 오후 미국 학생들의 놀이 문화, 섹스 성향까지 일러주고 있는 것도 좋고 캠퍼스 생활, 병원가지, 쇼핑까지 알려주는 것은 좋지만 섹스시에 하는 대화까지 알려줄 필요는 없었는데... 미국 유학 가서 100% 섹스를 하라는 법도 없는 것인데... 자연스럽고 자유분방한 미국 학생들의 생활, 문화를 소개해 주는 것은 좋지만 19세 미만에게는 미리부터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꼭 필요한 대화라면 어떻게든지 의사소통은 할터이니... 내가 본 백선엽님 책 중에서는 가장 쇼킹하고 매력이 없는 책이었다. 유학을 가 낯선 곳에서 외롭고 쓸쓸한 밤(?)을 보낸 피끓는 젊은 청춘 시절을 상기해서 백선엽님이 가르침을 주시는 것이라면 차라리 젊은이들의 밤문화를 따로 한 권의 책으로 펴내시는 것은 어떨까? 19세 미만에게는 팔지 말고... (혹시 백선엽님이 이 책 이후로 그런 책을 내셨는지 찾아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