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가는 길 아름다운 우리 땅 우리 문화 1
김수자 그림, 김이경 글 / 파란자전거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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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아이들과 함께 인사동을 찾았다. 서울 사는동안에도 일부러 인사동으로 찾아들어간 적이 없었는데 대전 촌놈 아이들을 위해 인사동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좀 실망했다. 아이들 데리고 밥을 먹을 만한 식당을 찾을 수도 없었고 장사하시는 분들에 의해 인사동의 진짜 멋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찾을 길을 없었다. 새소리 나는 흙으로 빚은 호루라기를 산 기억이 추억이 될까?  이 책을 보고 반가웠다. 내가 인사동에 갔을 때 놓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내 아이들도 주점이 많고 장사하는 분들이 길거리에 가득 찬 것을 보고는 좀 실망한 모양이기에.. 이 책에 나오는 인사동은 정말 찾아가 보고 싶고 멋있어 보인다. 이 책을 보고 인사동에 다시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번에 가면 미술관 버스도 타보고 삼청동 국제 갤러리 지붕 위에 있다는 '워킹 우먼'이라는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조각 작품도 보고 와야 겠다. 박영효가 살던 집이라는 경인 미술관에도 다시 가보고... 그리고 이번에는 꼭 주말이 아닌 평일에 가보리라 마음 먹는다. 그림과 글을 빼놓지 않고 잘 읽어야 인사동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책이고, 책의 밑단에 조그맣게 쓰여진 설명을 빼놓고 읽으면 안된다. 적서승금이라는 사저성어도 알려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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