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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학습 파워북 18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장한영 옮김 / 계림닷컴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5학년 딸아이가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이다. 기회가 되고 행운이 주어진다면 만화로 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모두 딸아이에게 보여줄 작정이다. 딸아이는 딸이지만 점잖고 듬직해서 아들 녀석보다 더 믿음직스러울 때가 있다. 아들 녀석이 더 여우같고 애교도 잘 떤다. 그런 동생을 보며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았었나? 애어른인 제제를 좋아하는 것일까? 진짜 나이 다섯살, 가짜 나이 여섯살인 제제가 겪는 성장통이 제법 크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이 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가 보다. '삶의 아름다움이란 꽃과 같이 화려한 것이 아니라... 나무에서 떨어져 강물 위를 떠 다니는 낙엽 같은 것이란다...' 그래, 삶은 참 힘든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살아 가기 시작했다는 제제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