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무렵 -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소설 6
이효석 글, 박종관 그림 / 꿈이있는집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책에서처럼 만화책이지만 아름답게 묘사한 서술적 표현을 그대로 쓰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허생원의 길동무인  나귀의 생각(?)도 재미있게 잘 표현해 놓았다. 성서방네 처녀를 찾으려고 애 썼으나 두사람의 어긋난 인연도 잘 표현되어 있어서 허생원이나 성서방댁 처녀나 인연은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차분하게 잘 그려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상상한 허생원의 모습은 남산골 선비같은 모습이었는데 이 만화에서는 각진 넙적한 얼굴에 억세게 생긴 모습이어서 처음에 낯설기는 했지만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었다.  동이와 함께 동이의 어머니, 성서방댁 처녀를 만나러 가서 세 식구가 행복하게 잘 살았을 거라는 희망을 주는 해피앤딩의 책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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