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의 마법 발레 어린이 디스커버리 16
안젤라 윌크스 지음, 김채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딸아이가 재즈댄스를 배우는데 한동안 리듬체조를 함께 배웠다. 리듬체조 시간에도 발레복을 입고 발레 슈즈를 신는데 발레 선생님이 가끔 들여다 보시고는 간혹 아이들에게 너는 발레하면 좋겠다는 말을 하신다. 딸을 가진 엄마들이 희망이자 소망이 딸에게 예쁜 발레복을 입혀 발레를 시켜보는 것인데 발레 선생님이 보시면 계속 해도 좋을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한 눈에 가려진다고 한다. 일단 우리 아이같이 무게가 나가는 아이는 탈락이다. 뼈 자체가 가늘고 몸매가 갸냘픈 아이들은 발레를 계속 해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발레는 서양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토플 리스닝 lecture 시험에 발레에 관한 문제도 출제된다. 발레는 왕권을 상징하는 무용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왕실에서 행해졌던 무용이고 그당시 프랑스 궁정에서 열린 발레 공연에 초청된다는 것은 왕의 총애를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발레 동작중에는 왕에게 등을 보이지 않기 위해 재빠르께 회전하고 멈추고 회전하고 멈추는 동작도 들어있다.  음악과 무용이 함께 곁들여진 공연이라 예술적인 감각을 키워주는데도 좋지만 발레의 역사적 의미를 잘 아는 것도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넓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발레 공연을 보고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아이와 엄마의 손에 이끌려 간 문화센터나 무용학원의 발레 수업... 어떤 것이 더 아이를 위해 좋은 일인지는 엄마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발레에 대해 짤막짤막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동작들도 소개해주고 발레 공연시 분장, 마임으로 하는 연기도 소개해주고 있다. 아이들의 지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후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에 간다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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